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 사진을 봐 물의를 빚은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심 최고위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예고 없이 회의에 불참한 데다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 심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는 전날부터 '착신금지'상태다.
심 최고위원은 사흘 전(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여성의 누드사진을 보는 장면이 일부 언론의 카메라에 잡혀 공분을 샀다.
그러나 그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누드사진'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을 했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심 최고위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그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하면서 사과를 촉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