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국가대표팀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이 25일 경북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13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5일째 여대부 결승에서 한체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스포츠동아DB
■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다섯째
성지현, 1단식 유다희에 2-0 V기틀 마련
男 대학부선 원광대가 한체대 꺾고 정상
배드민턴대표팀 여자단식의 간판스타 성지현(22)을 앞세운 한체대가 인천대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여자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5위 성지현은 1단식에 나서 인천대 유다희를 세트스코어 2-0(21-11 21-17)으로 물리치며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체대는 2복식에서도 엄혜원-임은하가 인천대 엄아영-채현희를 2-0(21-12 21-11)으로 눌러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3단식과 4복식을 연거푸 인천대가 따내면서 양 팀은 2-2로 균형을 이뤘다. 한체대는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5단식 주자로 나선 엄혜원이 인천대 정지송을 2-0(21-13 21-12)으로 격파하면서 힘겹게 대회 6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대학부 결승에선 전통의 강호 원광대가 한체대에 3-0의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원광대는 1단식, 2복식, 3단식의 3경기에서 한체대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 승리를 챙겼다.
여자 일반부에선 최강 삼성전기가 대교눈높이를 3-1, KGC가 김천시청을 3-0으로 각각 꺾고 나란히 5승무패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