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29일 출범… 지원 대상 32만6000명
금융위원회는 25일 교육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국민행복기금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이달 29일 공식 출범한다.
국민행복기금의 채무 조정 대상은 2월 말을 기준으로 6개월 넘게 1억 원 이하의 빚을 갚지 못한 사람이다. 국민행복기금과 채무 조정 협약에 가입한 3894개 금융회사와 대부업체에 채무가 있는 사람이 해당한다.
채무 조정 신청은 4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서 받는다.
일반 금융회사에서 대학생이 빌린 학자금이나 생활자금도 같은 요건에 해당하면 국민행복기금의 채무 조정 지원을 받는다.
한편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했던 대출자 중 6만 명이 추가로 4000만 원 한도 안에서 10%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연간 소득이 4000만 원 이하(영세 자영업자는 4500만 원 이하)이면서 지난달 말까지 6개월 이상 원리금을 성실하게 갚은 사람이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