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풍자’ 작가 지지 법원앞 퍼포먼스
낸시랭은 예술가 20여 명과 함께 2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법 정문에서 이같은 내용의 퍼포먼스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낸시랭은 트위터에 "전두환 전 대통령님 재산이 29만 원? 얼마나 청렴하게 사셨으면 가난한 아티스트인 저 낸시랭보다 재산이 적을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의 낸시랭은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에서 '앙'이라고 적힌 종이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 옆에서 그라피티 작가 홍삼, 팝아티스트 찰스장 등은 작가 이하 씨가 제작한 전두환 풍자 포스터를 들고 서있다.
이는 전두환 풍자 포스터를 제작해 붙인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이 씨를 지지하기 위한 것.
앞서 이 씨는 지난해 5월 17일 새벽 1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 29만 원짜리 수표를 들고 서 있는 전 전 대통령의 포스터 70여 장을 벽에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씨는 벌금 10만 원에 약식기소 됐지만 불복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날 그의 첫 공판이 열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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