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폭탄을 먹은 오징어'가 붙잡혀 화제다.
25일 차이나 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몸길이가 1m에 달하는 이 오징어는 광둥성(廣東省) 연안에서 붙잡혀 자오링의 한 수산시장에 나왔다.
이 오징어를 붙잡았다는 수산물 판매상 황 씨는 손님에게 팔기 위해 오징어를 손질하던 중 몸속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이 폭탄은 외관이 녹슬고 오래돼 보였지만 실제 폭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탄을 수거해 안전하게 해체했다.
황 씨는 광저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가 폭탄을 먹이로 착각해 꿀꺽 삼킨 것 같다"며 "붙잡았을 때 오징어 배가 불룩했다"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