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손을 저으며 “창조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창조경제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면 체득해야 한다”며 LG전자의 만보계 ‘라이프그램’(사진)을 써 보라고 권유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이 제품은 보행 수와 시간, 거리,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해 주는 점에선 여느 만보계와 비슷하다. 그러나 ‘창조적인’ 기능이 많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과 연동되고, 지인들과 그룹을 만들면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누적거리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마치 모바일게임 ‘애니팡’처럼 경쟁을 유발하는 구조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