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번뜩이는 그림 즉석에서 쓱싹고맙다, 갤노트Ⅱ의 컬러피커 기능!
건축가 오영욱 소장이 최근 작업 중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축 현장에서 ‘갤럭시 노트 Ⅱ’의 ‘S펜’으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오영욱 소장이 ‘S펜’을 이용해 쓴 바르셀로나 건축 여행 메모와 스케치.
그는 여행 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 비결로 ‘유랑 기질’을 꼽았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재학 시절부터 전국의 절과 유명 건축물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취미가 있었다.
“졸업 후 건설회사에서 3년을 일하다 그만뒀고 이후 15개월 동안 유럽과 남미 20개국 이상을 돌아다녔어요. 여행지에서 그린 그림과 사진, 글들을 블로그에 올리자 하루 방문자가 2000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S펜은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해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릴 수 있거든요. 손에 쥐고 있으면 자꾸 뭔가를 끄적이게 돼요.”
오 소장의 그림은 독특하다. 그는 세밀화처럼 오밀조밀 그린 밑그림에 한두 가지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걸 즐긴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갤럭시 노트 Ⅱ’의 컬러 피커 기능이다. 사진 등 이미지 속에서 원하는 컬러를 콕 집어내 그대로 표현해주는 기술이다. 또 ‘포토 노트’ 기능을 활용하면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고 난 뒤 바로 S펜으로 사진에 장소와 시간, 느낌 등을 기록할 수 있다.
그는 건축가로서 가장 많은 영감을 줬던 여행지로 단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유학을 위해 2년 반 동안 살았던 곳이고,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가 최근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라는 책을 냈다.
“바르셀로나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가 한 도시 안에 공존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런데 서울도 도심 한복판에 왕의 위패를 모시는 공간과 현대식 고층 빌딩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잖아요. 앞으로 건축 작업을 할 때도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스토리를 전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