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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이별곡 ‘아니야’, 한혜진 얘기 아니야” 진땀 해명

입력 | 2013-03-27 16:10:00


축구선수 기성용(24)과 배우 한혜진(32)의 열애 소식에 가수 나얼(35)이 난처해하고 있다. 나얼이 만든 노래가 헤어진 한혜진과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다.

27일 기성용과 한혜진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앞서 나얼과 한혜진은 9년의 교제 끝에 지난해 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결별 이유가 기성용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나얼이 작사·작곡한 '아니야'가 이별 노래라는 점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아니야'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가사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데 혈안이다.

노래 가사에는 "모자란가봐 내 모습이 너에게 나는 /우리 영원히 아무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더 이상 할 말도 넌 없는 거니 /정말 이렇게 보내면 되니"라며 이별에 대한 독백이 담겼다.

이어진 가사에선 "이건 아니야 널 보낼 수 없단 말이야 /혹시라도 나 늦지 않았다면 되돌릴 수 없겠니 /거짓말이야 헤어지잔 그 말 아니야 /네게 전부였던 그런 나잖아 제발 다시 돌아와"라며 헤어진 연인을 붙잡는 내용이 뒤따른다.

'아니야'가 나얼의 심경을 대변하는 곡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나얼 측은 의도와 다른 신곡에 대한 관심에 곤혹스러운 기색이다. 나얼의 소속사 측은 "이 곡은 1년 전에 만들어진 노래"라며 사생활과 관계가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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