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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성용이형과 나눈 대화 1급 기밀”

입력 | 2013-03-28 07:00:00

손흥민. 스포츠동아DB


“그동안 연애를 하고 싶어 했었다”귀띔
소속팀서 10호골 부담 없이 최선 각오


“(기)성용이형과 나눈 대화는 1급 기밀이다.”

손흥민(21·사진·함부르크)은 웃음기 머금은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열애를 인정한 기성용(24·스완지시티)과 한혜진(32)의 교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파주에서 자연스레 이야기가 나왔는데 몇몇만 아는 비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용이형이 그동안 연애를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6일 카타르와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부진의 오명을 씻음과 동시에 한달 보름여 만에 골 맛을 봤다. 2월9일 도르트문트전에서 멀티 골(8∼9호)을 기록한 이후 첫 골이다. 차범근 SBS해설위원 이후 독일 진출 선수로는 처음으로 10호 골에 대한 욕심이 없지 않을 터. 그러나 욕심을 경계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9골을 넣었는데 적지 않은 숫자다. 10호골 부담을 떨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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