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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 데뷔전, 맞상대 ‘SF 신성 범가너’는 누구?

입력 | 2013-03-28 08:21:52


[동아닷컴]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데 이어 팀의 2번째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당초 류현진이 4~5번째 선발 투수 자리를 노렸던 것을 생각한다면 파격적인 조치다. 그만큼 LA 구단 내부에서 류현진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

밥상은 차려졌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5)의 바로 다음에 던지게 됐으며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으로 끈끈한 타선을 자랑한다. 특히 포수인 버스터 포지(26)는 좌투수 킬러로 유명하다.

팀의 두 번째 선발 투수로 나서는 만큼 맞상대해야 하는 투수도 만만치 않다. 샌프란시스코의 2번째 선발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24)로 확정됐다.

범가너는 지난 200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1라운드 전체 10번째로 지명 된 투수.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졌지만 좌투수로 키 190cm가 넘는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다. 평균 90마일(시속 145km)을 상회하는 빠른 공을 지녔다. 이번 2013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월드시리즈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될 만큼 큰 경기에 대한 배짱도 있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4년 통산 87경기(84선발)에 등판해 36승 3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37을 올렸다.

LA를 상대로는 통산 8경기(7선발)에 등판해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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