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4·24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뉴스Y와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질문에 "같은 뜻을 가진 분끼리 서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단일화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에는 경계했다.
노원병 재보선 판세에 대해서는 "사실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이기 때문에 정당조직이 없는 무소속 후보는 굉장히 힘들다"며 "이번 재보선부터는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다음달 19, 20일에 가까운 동사무소 어느 곳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이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이 고심 끝에 한 선택이니까 우리로선 새 정치를 위해,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대선보다 이번 선거가 체력적으로는 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때보다) 체력적으로는 서너 배 이상 힘든 것 같다. 대학교 졸업 이후 운동화를 제대로 신고 오래 다닌 건 처음"이라며 "정치신인이 정치현장에 처음 뛰어든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