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28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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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못 했던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4·인천시청)이 대학 생활에 대한 미련을 살짝 드러냈다.
박태환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어떨 것 같으세요?”라며 되물어 좌중을 웃긴 뒤 “그간 대학 생활도 제대로 못했다.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현재 단국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박태환의 팬들은 펀딩사이트를 통해 훈련비를 모금하는 등 박태환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한 바 있다. 이에 박태환은 “팬분들이 많은 힘이 되고 있다. 한분 한분 만나 뵙고 감사드리고 싶은 기분”이라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라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
박태환은 7-8월 중 호주로 출국, 마이클 볼 감독과 함께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선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도 인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인천|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