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민의 대표적인 휴식지인 상당산성 서장대(西將臺)가 복원된다. 청주시는 8억 원을 들여 11월까지 서장대를 원래 자리에 복원키로 했다. 장대는 장수가 군사들을 지휘하던 곳을 말한다. 상당산성에는 동장대와 서장대가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모두 없어졌다. 청주시는 1990년대 후반 발굴조사를 벌여 주초석 등 이들 장대의 위치를 확인하고 동장대를 먼저 복원했다.
상당산성은 백제의 토성에 통일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셋째 아들이 쌓았다는 설이 전해 온다. 백제의 상당현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