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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송도국제도시 한옥마을 4월 착공

입력 | 2013-03-29 03:00:00

내년 아시아경기 전까지 완공… 4만㎡ 터에 한옥호텔 등 지어




초고층 빌딩과 상가, 아파트 일색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한옥마을’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옥마을이 들어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내 예정용지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하고 4월 초 착공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4만 m²의 터에 연면적 6만7000m² 규모로 조성되는 한옥마을은 ㈜신세계가 지은 뒤 인천경제청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한옥마을은 내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옥마을에는 국제세미나가 가능하고 각국의 국빈을 초청해 연회를 열 수 있는 ‘경원루’(바닥면적 1650m²)가 들어선다. 2층 규모로 150석을 갖춰 전통 결혼식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경원재’라는 한옥호텔도 들어선다. 온돌방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호텔은 총 30실로 조성되는데 예약을 통해 손님을 받는다. 이 밖에 전통문화체험과 한방체험시설, 전통공예품 판매시설을 갖춘 ‘경원별서’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 홍기주 주무관은 “고려시대의 인천 명칭인 경원(慶源)을 따서 한옥마을에 들어서는 주요 건물의 이름을 붙였다”며 “일반인이 이용은 할 수 있지만 다른 한옥마을과 달리 일반 한옥주택이 없어 거주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한옥마을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 교류 및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