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에 도전한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페이는 “중간에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 여인의 향기 내뿜는 타고난 춤꾼 페이
평소추던 춤과 달라…몸에 밴걸 빼기 어려워
파트너와 많이 친해졌는데 밀착은 아직 불편
걸그룹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 페이(25)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주 무기인 춤으로 금요일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를 통해 시청자를 유혹하며 화려한 조명과 의상으로 ‘여인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매일 연습하고 금요일 경연 무대에 서는 것이 연습생 때 박진영 PD님 앞에서 테스트 받았던 월말평가 같다.”
대신 한껏 즐기고 있다. “댄스스포츠는 예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여자의 섹시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춤이다. 제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스스로 평가해보고 싶었다. 또 다른 도전이다.”
동갑내기 파트너 김수로와 함께하는 호흡에 대해서는 “마음은 편한데 몸이 불편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말만 친해졌지 몸은 아니다. 밀착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 고쳐야 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다. 호흡 이상으로 서로 감정이 생겨야 할 것 같다. 하하!”
페이는 “떨어지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출하고 싶다”면서도 “후회하지 않을 무대를 만드는 게 목표다.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싱치우 완, 뉴런더샹치”(금요일밤, 여인의 향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