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남) 강만수, 이지송, 김건호... 이들의
사의표명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여) 청와대가 원칙적으로는
공공기관장을
전원/ 교체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 [채널A 영상]靑, 공공기관장 ‘전원 교체’로 가닥
[리포트]
청와대는 원칙적으로 공공기관장을 전원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 두명 예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공공기관장들은 모두 교체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 공유'를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겁니다.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공공기관장으로)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오늘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의 사의는
첫 신호탄에 불과합니다.
특히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 첫 기획재정부 장관,
'MB맨'으로 불렸던 만큼
이번 거취 표명이 다른 공공기관장들에게 시그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5년 전 이맘때, 전 정부가 공공기관장들에게
공개적으로 일괄 사표를 받았던것과 달리
'시스템 물갈이'를 선언했습니다.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 들어간만큼
'객관적 경영지표'를 근거로 삼겠다는 것.
기관장 100명과 상임감사 58명에 달합니다.
과거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총선 공천에서도 시스템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시스템과 경영평가 등이
명분용에 그치는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