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8일 서울고등법원장에 조병현 대전고법원장(58·사법시험 21회)을, 서울중앙지법원장에 황찬현 서울가정법원장(60·22회)을 각각 보임했다. 공석이 된 대전고법원장은 박삼봉 특허법원장(57·20회)이, 서울가정법원장은 박홍우 서울행정법원장(61·22회)이 각각 겸임한다. 다음 달 1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최근 조용호 서울고법원장과 서기석 서울중앙지법원장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따른 것이다.
조 고법원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장, 대전고법원장을 거쳤다.
황 지법원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수원지법 인천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대전가정법원장 등을 지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