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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좌완’ 지오 곤잘레스(28)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곤잘레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에 위치한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3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정규 시즌 개막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아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곤잘레스가 워싱턴의 에이스임을 알리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투구였다.
당초 곤잘레스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로 출전해 컨디션 조절에 무리를 겪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곤잘레스는 지난 2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쳐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지난 2008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곤잘레스는 지난해 워싱턴으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워싱턴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곤잘레스의 투구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