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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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 히트)가 팬과 짧은 감정충돌을 벌였다.
마이애미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2-13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7-101로 패배, 지난 두 달 가까이 내달려온 연승행진이 ‘27’에서 중단됐다.
이날 경기 후 제임스는 한 농구팬과 짧게나마 시비가 붙었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제임스의 머리를 향해 한 팬이 손을 뻗었기 때문. 제임스는 순간적으로 팬의 손을 피한 뒤, 잠시 그 자리에 멈춰서서 눈싸움을 벌인 뒤에야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제임스는 공식적으로 203cm의 키에 체중은 113kg에 달한다. 관중석 위에 있긴 했지만, 해당 팬은 순간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이 팬은 제임스의 헤어밴드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해외 누리꾼들은 “왜 남의 헤어밴드를 뺏어가려고 해”, “가뜩이나 경기도 졌는데 제임스가 화가 많이 난 듯”, “르브론이니까 저 정도지 월드 피스였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