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최희진, 연예인 10명 사생활 폭로 예고

입력 | 2013-03-29 11:40:00


유명가수를 협박해 징역 2년형의 실형을 받았던 작사가 최희진이 유료 게임 '특종 X파일'을 통해 자신과 사귀었던 남자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밝혔다고 TV리포트가 28일 보도했다.

그는 최근 인터넷에 배포된 '특종 X파일' 홍보 영상에서 "내가 사귄 남자친구는 국내 유명 피아니스트다. 다른 남자와 다르게 부드럽고 섬세했다"면서 "헤어지긴 했지만 그리운 남자를 꼽으라면 이 친구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 남자 때문에 내가 힘이 없는 약자라는 게 힘들었다.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영상에서 "남자들에게 많이 배웠고 연예계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염증을 느꼈다. 이것은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나는 작곡가들을 기피하기 시작했고, 전화번호도 수없이 바꿨다"며 "오직 욕망의 대상으로만 남자를 대했다. 로맨스, 애절함도 두근거림도 사라지고 오직 만족을 위해 내게 남자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TV리포트는 '최희진이 연예인 10여명의 사생활 폭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희진은 지난 2011년 가수 태진아-이루 부자를 허위 사실로 협박하고 명예 훼손해 충격을 줬다. 그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해 9월 모범수로 가석방 됐다.

가석방 당시 최희진은 작사가로 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난데없이 과거 자신과 사귀었던 남자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나서니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병에 걸렸다", "도 넘은 사생활 팔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만약 이들의 실명을 노출할 경우 연예계 미치는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가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동아닷컴>
▲ 동영상 = ‘최희진 특종X파일 게임 인트로’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