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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용 앱, 앞으로 IPTV, CATV에도 깔 수 있다

입력 | 2013-03-29 19:13:47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이근협, 이하 TTA)가 2013년 3월 29일, 'HTML5기반 스마트 TV플랫폼(TTAK.KO.07-0111)' 표준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상파와 IPTV, 디지털CATV, 위성TV등은 물론,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특정 운영체제 구분 없이 호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각 방송사업자와 제조사는TV플랫폼 표준이 서로 달라, 이를 이용하기 위한 앱 역시 각 플랫폼에 따라 별도로개발했어야 했다. 예를 들면 같은 스마트TV라도 A사 제품의 앱이 B사 제품에는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스마트TV및 IPTV, 디지털 케이블TV 등의 기능이나 특징이 비슷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자 다른 플랫폼을 쓰고 있어 TV용 앱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TTA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HTML5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TV플랫폼 표준개발을 추진한 것이다.

HTML5란 웹 문서 제작을 위한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 액티브X나 플래시, 실버라이트 등과 같은 부가적인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동영상이나 음악, 그래픽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며 그만큼 높은 호환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 웹 사이트 등을 구성하는 인터넷 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표준 기술이었으나, 특유의 높은 호환성과 다양한 기능을 살려 TV용 앱 개발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기반 기술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번 표준개발 추진으로,특정플랫폼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호환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있게 됐다.TV용 앱스토어에서한층 다양한 스마트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사업자의 방송채널 연동형 앱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TTA 양방향방송 표준화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제한수신시스템(CAS), 디지털저작권 관리(DRM), T-커머스 그리고 N-스크린 등을 비롯해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2단계 표준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표준기반의 스마트 TV앱 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고 표준 상용화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HTML5 기반 스마트 TV 앱 실험방송'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오는 12월 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TTA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에 개방형 시험환경을 구축해 관련 산업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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