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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브레이크] 2013 시즌 5대 관전 포인트

입력 | 2013-03-30 07:00:00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30일부터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통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선수단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스포츠동아DB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30일 개막해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1군 합류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홀수구단 체제로 운영돼 페넌트레이스 도중 각 팀이 번갈아 쉬는 일정은 순위경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시즌 주요 포인트를 짚어본다.

1. 올해도 삼성?
KIA 견제 속 통합우승 첫 3연패 도전


2. 750만 관중 돌파할까?
총 경기수 44게임 늘어 가능 전망

3. 흥행 열쇠 쥔 막내 NC
첫 시즌 예상 밖 선전? 반전 기대

4. 사령탑 교체 효과볼까?
초보 염경엽 vs 노장 김응룡 눈길

5. 올 시즌 쏟아질 기록은?
오승환 250S-1·이승엽 최다홈런

○삼성,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

삼성은 지난 2년간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타팀을 압도하는 전력으로 정상에 섰다. 삼성은 올 시즌도 변함없는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삼성의 독주를 견제할 팀으로는 KIA가 손꼽힌다. 2010년까지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던 선동열 감독이 KIA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부상자들이 많아 4강에서 밀려난 KIA는 삼성에 필적하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 감독도 이례적으로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750만 관중 가능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관중 목표를 750만명으로 정했다. 지난해는 715만6157명으로 사상 처음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는 총 576경기가 열려 지난해(532경기)보다 44경기가 늘었다. 그러나 팀당 경기수는 지난해(133경기)보다 5경기 줄어든 128경기다. 팀당 홈경기 수도 줄었다. 이 때문에 몇몇 구단은 목표 관중수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프로야구가 750만 관중 유치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리그 발전의 키를 쥔 막내구단 NC

역대로 신생구단이 1군 무대에 데뷔한 첫 시즌 호성적을 거둔 사례는 없었다. 기존 구단들에 비해 선수층이 얇았고, 객관적 전력도 떨어졌다. 사정은 NC도 마찬가지. 그러나 시범경기를 통해 기존 팀들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여 NC가 최하위로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가 많다. 만약에 NC가 승률 3할대에 머물면 리그 전체에 큰 악재다. 반대로 4할 이상의 승률로 선전하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감독 교체한 롯데·넥센·한화 중 누가 웃을까?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사령탑을 교체한 구단은 롯데, 넥센, 한화다. 롯데는 김시진, 넥센은 염경엽, 한화는 김응룡 감독을 선임했다. 이 중 한화 김 감독과 넥센 염 감독에게 많은 시선이 모아진다. 김 감독은 명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삼성 사장을 지낸 이후 한동안 야인으로 지냈다. 염 감독은 코치와 프런트 등을 지냈지만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없는 초보 사령탑이다. 시범경기 성적은 넥센이 한화보다 좋았다. 두 감독이 페넌트레이스에선 팀을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하다.

○기록의 사나이들

올 시즌에도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프로통산 최다 세이브 행진을 펼치고 있는 삼성 오승환은 개인통산 250세이브에 단 1개만을 남겨뒀다. 30일 개막전에서 달성할 수도 있다. 삼성 이승엽은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홈런(351개) 경신에 6개차로 다가서 있다. 또 프로 최초로 9년 연속 20홈런 이상에도 도전한다.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친 선수도 이승엽이 유일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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