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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시인 강동희 前감독 구속기소

입력 | 2013-03-30 03:00:00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유혁)는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 전 감독(47)을 29일 구속 기소했다.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현직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 3월에 치러진 4경기에서 4700만 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출전시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감독은 1경기에 대해서만 승부조작을 인정했고 나머지 3경기는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또 승부조작 청탁과 함께 그 대가로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준 브로커 최모 씨(37)와 전 프로야구 선수 조모 씨(39) 등 2명도 구속 기소했다. 브로커를 통해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전달한 전주(錢主) 김모 씨(32·수감 중)는 추가 기소했다.

의정부=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