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만료로 KBS를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던 장애인 앵커 이창훈 씨(28·사진)가 KBS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게 됐다.
▶본보 29일자 A23면 참조…첫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씨, 1년 계약 만료돼 설자리 잃어
KBS 관계자는 29일 “이 앵커가 다음 달 말부터 KBS2 교양 프로그램 ‘사랑의 가족’(평일 오전 11시 20분)의 고정 코너를 맡는다”고 밝혔다. KBS는 다음 달 8일 봄 개편이 다가오면서 이 앵커가 방송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체적인 코너의 형식이나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