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양건 감사원장을 교체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9일 “양 원장에 대해 인사 계획이 없다”며 “유임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임기제 기관장의 임기를 존중하고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장 임기는 4년으로, 양 원장은 2011년 3월 11일 임명돼 임기가 2년 정도 남아 있다. 당초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국정철학 공유’ 원칙에 따라 양 원장의 교체를 검토했지만 야당 등에서 헌법에 보장된 임기마저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교체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