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29일 저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고 장준하 선생 겨레장 분향소를 방문했다. 안 전 교수는 방명록에 “조국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진실을 기록할 수 있는 나라를 열어가겠습니다.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이제 편히 잠드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안 전 교수의 행보는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전날 같은 장소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안 전 교수 선거를 제가 도울 길이 있으면 돕겠다. 안 전 교수의 요청이 있으면 당과 의논해서 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청양 지사장 출신인 황인석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