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GS에너지 신에너지연구센터를 찾아 연료전지, 박막전지 등 신에너지와 신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격려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이에 따라 GS그룹은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혁신해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GS그룹은 지난해 1월 지주회사인 ㈜GS의 물적 분할을 통해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설립했다. GS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유전개발 사업,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네마하 유전개발 사업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GS에너지는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추구한다. 즉,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기업 성장과 수익증대를 꾀하는 한편,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위기 상황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내실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GS샵은 2009년과 2011년 국내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와 태국에 차례로 진출했고, 지난해에도 베트남(2월), 중국(4월), 인도네시아(7월)로 영토를 확장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고의 홈쇼핑 영업 노하우와 우수한 상품을 경쟁력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동시에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GS샵의 글로벌 성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서 운영하는 1000메가와트(MW)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1, 2호기에 이어 올해 400MW급 3호기를 완공할 예정이다. 3호기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전효율이 60% 이상인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한다.
GS글로벌은 지난해 5월 미국 롱펠로 에너지 그룹으로부터 오클라호마 주 네마하 광구의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GS글로벌은 이를 시작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