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미주,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을 오가는 ‘B777-200ER’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오즈 퍼스트 스위트’로 교체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전담 팀인 프리미엄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승객 개개인의 선호 사항을 반영한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정에 대한 문의 사항과 요청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한다.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제도도 운영한다. 한국 출발 미주, 유럽 노선 첫 번째 기내식에 한해 출발 24시간 전에 주문이 가능하며 한식, 중식, 양식으로 구성된 8가지의 다양한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새로운 고급 좌석인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과 ‘오즈 퍼스트 스위트’를 개발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비즈니스석의 신규 브랜드로 ‘아시아나항공의 4가지 특별한 장점을 가진 비즈니스 클래스’를 뜻한다. 침대형 시트와 개인 공간, 승객 맞춤형 좌석과 편안한 좌석 배열 구조를 갖췄다.
호텔의 스위트룸을 기내에서 구현한 오즈 퍼스트 스위트는 국내 최초로 좌석 입구에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도어는 승객이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통풍구도 마련되어 있다. ‘방해하지 마세요’ 버튼을 누르면 입구 표시등에 불이 켜지면서 ‘Do not disturb’ 문구를 표시해 업무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중요 서류 및 노트북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수납장, 미니바 등 편의시설도 추가했다.
기내식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이탈리아 음식의 선두 주자인 ‘라쿠치나’, 정통 궁중 한식을 선보이는 ‘궁중음식연구원’과 제휴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등석 기내식을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영양 쌈밥’은 불고기와 10여 종의 신선한 야채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