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OCI솔라파워가 미국 뉴저지 주에 건설한 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OCI는 2011년 미국에 자회사 OCI솔라파워를 설립하며 해외 태양광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OCI 제공
최근 OCI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OCI는 지난해 경남 사천시와 4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서울시와 100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관련 MOU를 체결했다. 올해 1월에도 부산시, 전북도와 각각 100MW급 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했다. 8개월에 총 4건의 협약을 체결해낸 것이다. OCI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공을 들이고,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 대한 뜻도 밝혔다. OCI는 2011년 미국 현지에 자회사 ‘OCI솔라파워’를 설립하며 해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지 자회사를 세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쏟은 결과 OCI는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에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25년간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지역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OCI는 그린에너지와 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경쟁력을 확보한 진공단열재와 사파이어 잉곳 사업에도 꾸준히 공을 들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회사가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도 일조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