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홈씨씨 파트너’는 이 회사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창구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KCC 제공
KCC는 2007년 전남 목포시에 ‘홈씨씨’ 1호점을 만든 데 이어 지난해엔 인천에 2호점을 냈다. 홈씨씨는 ‘Home Creation Center’의 약자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홈 센터’라는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축, 인테리어 자재의 초대형 매장을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 홈씨씨는 국내 주거 문화 및 소비 형태에 맞게 인테리어 및 시공 부문을 강화했다. 특히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관련 상품의 판매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원 스톱 쇼핑체제’로 구성했다.
KCC는 또 그동안 구축해온 유통 인프라 ‘홈씨씨 파트너’를 더욱 확장해 최종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신개념 온·오프라인 통합 인테리어 전문 사이트를 열었다. 소비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3차원(3D) 인테리어 디자인과 상품 정보를 통해 관련 자재를 쉽게 고를 수 있다. 시뮬레이션이나 가격 산출도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친환경 바닥재 ‘KCC 숲’ 역시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CC는 기존 제품보다 유해물질 방출을 더 줄인 ‘에코 프렌들리’ 바닥재로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추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