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금호어울림 지상 주차장 없애고 다양한 공원·녹지로 채워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동, 총 732채로 구성됐으며 △84m² 212채 △124m² 48채 총 260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익산 금호어울림의 설계는 입주자들을 배려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선 1,2층의 바닥부터 천장까지 높이를 2.5m로 만들어 보통 2.3m인 일반아파트보다 탁 트인 느낌이 든다. 11개 동 중 2개 동은 1,2층을 비워 둔 ‘필로티 공법’을 적용했다. 이렇게 하면 단지 전체에 바람이 잘 통하고 입주민들이 단지 내를 쉽게 오갈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 아파트에는 금호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Multi-Smart-Swich)’가 가구마다 설치된다.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는 출입구에 설치돼 있어 엘리베이터를 미리 부르고 대기전력 및 가스를 차단하는 일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자경비시스템도 갖췄다. 차량 출입구와 지하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엘리베이터 내부 등 단지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단지 출입구에는 비접촉식(RF) 카드 인식 주차시스템을 마련해 외부차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대기전력 차단과 함께 방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온도조절시스템도 갖췄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 특성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깨끗하고 안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변 교통과 편의시설 등 입지 조건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이다. 단지 주변에 무왕로, 인북로, 익산대로 등 잘 정비된 도로가 많아 자동차로 접근하기 쉽다. 익산시청, 익산병원, 원광대학병원, 소라공원(2015년 완공예정),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으로 북일초, 이리북초, 이리북중, 남성고, 남성여고, 원광여고 등 초중고가 골고루 있으며 단지 위쪽으로 원광대 캠퍼스도 자리하고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