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마북기술연구소의 전자시험동에서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자동차 부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기존 첨단 모듈제품과 핵심 부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최근에는 미래 지능형 안전차량과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되는 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제품경쟁력이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서 회사의 글로벌 위상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0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위권에 진입하는 동시에 올해는 8위를 기록했다.
해외사업 및 핵심부품 거점 전략에 발맞춘 현지 연구개발(R&D) 체계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 또 세계 각국의 안전과 환경에 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첨단 에어백, 전자식 조향장치(MDPS), 전자브레이크시스템(MEB) 등 이미 자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는 제품 외에 전장·친환경부품 등 10여 개 제품군을 별도로 선정해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전략 바탕에는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 구조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