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연구원이 구미사업장 터치윈도 생산라인에서 제품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LG이노텍은 LED 소재소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사업은 지난해 1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디지털카메라에 맞먹는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두께가 얇고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구동 기술과 광학 기술을 갖췄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초고해상도, 초소형, 초박형 등 3박자를 갖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올해는 차별화한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자동차 등 모바일 이외의 영역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인 차량 전장부품과 기판소재 사업에서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LG이노텍이 정밀구동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모터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LED 전조등 및 후미등, 전기자동차에 적용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일반 차량은 물론이고 프리미엄급 차량과 전기자동차에 두루 적용되는 부품의 종류도 다양하게 갖춰 나가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