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재수 aT센터 사장(오른쪽) 등과 함께 수출용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최근 aT 및 테스코와 함께 우리나라 농수축산 식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3자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간 대기업과 공기업이 손잡고 우리 농수축산물의 글로벌 유통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는 것은 처음으로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아시아 및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해 각국에 뻗어 있는 테스코그룹사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스코는 영국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중국 태국 등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6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34억 명에 이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122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홈플러스가 한국 상품의 유통을 해외로 넓혀가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매년 영국에서 국내 우수 협력회사들과 함께 ‘한국 식품전’을 열어 영국 내 한국식품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