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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우리은행, 사회복지시설 60곳 자매결연

입력 | 2013-04-01 03:00:00


이순우 우리은행장(오른쪽)이 전통 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금융 상담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제공

“은행의 수익은 국민에게서 나온 것인 만큼 사회공헌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자 의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사진)은 평소 사회공헌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리더의 생각은 곧 조직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법. 우리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함께하는 사랑, 꿈과 희망을 키우는 나눔 금융’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7년 7월 자원봉사단을 출범시켜 전국 1000여 개 영업점별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는 영업점별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전국 30개 영업본부 단위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업점과 영업본부에서 선발된 자원봉사 리더를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밀착형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특징.

지역사회 지원과 공익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 행복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사랑 나눔터’는 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사회복지시설이다. 2012년 12월 말 현재 전국 60개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매년 명절 떡 나눔, 크리스마스 케이크 배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전국 94개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했다. 물품 지원, 장학금 지원, 어린이 경제신문 구독 지원, 도서실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초청 행사도 연다. 지난해 8월에는 전국 3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청소년을 초청한 ‘제2회 행복한 우리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1박 2일 동안 물놀이, 케이팝 문화 페스티벌, 보물찾기, 버블쇼, 캠프파이어, 아동 장기자랑 등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1월에도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청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대회를 연 바 있다.

이외에도 도시와 농어촌 간 상생의 길을 찾는 1사 1촌 교류 활동, 환경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1사 1산 지원 및 문화재 지킴이 운동 등 활동 분야를 점점 넓히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어린이재단 등 국내 여러 비영리단체와 연계한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 책임금융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창업, 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상품, 영세 개인택배 사업자들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 상품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민 금리를 낮춰주는 혜택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1년 8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사회적 배려대상자(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에게 은행 수수료를 깎아줬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