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사업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은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와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 회생 지원 강화’로 나뉜다. 5대 중점 추진과제는 ‘성장기업 집중 육성’, ‘창업 및 전략적 선제 지원’, ‘글로벌화 지원’, ‘기업고객 컨설팅 확대’, ‘유동성·회생 지원’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대표 상품은 ‘팩토리원 대출’이다. 경기 둔화와 불확실한 시장 상황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 및 공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총 1조 원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연체이자를 일부 감면해 주는 ‘연체이자 감면 지원 프로그램’과 담보 부동산의 매각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상환조건부 대출이자 유예 지원 프로그램’에도 20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거치기간 12개월 이내, 최장 60개월 원금분할 상환으로 대출 상환 방식을 변경해 주는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정부의 서민금융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3282억 원으로 은행권 최대 규모였다.
올해는 ‘저소득층·취약층 자금 지원’ 및 ‘하우스푸어 등 부실 징후 고객 집중 지원’이라는 2대 중점 지원 부문을 선정했다. 취약계층 생계자금 지원, 서민 주거안정 지원, 저소득층 목돈 마련 지원, 저소득층 의료비 등 긴급자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서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