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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삼성증권, 임직원 71% ‘나누美펀드’ 기부

입력 | 2013-04-01 03:00:00

‘삼성증권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 4기’가 2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야호 4기 100명은 삼성증권의 ‘청소년 경제증권교실’ 강사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사장 김석·사진)은 2005년부터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아동 및 청소년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총 15만 명 이상이 교육을 받았다.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산의 경제, 소비의 경제, 저축과 투자 등 살아있는 경제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증권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강사로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회사에서는 관련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경제놀이터, 경제아카데미, 화폐발달, 용돈관리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총 5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를 조직해 전국 단위의 교육 보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YAHO는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의 경제교육 멘토로서 사회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이다.

또한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여러 협력관계를 통해 참가 아동과 기관, 자원 봉사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 미래’, 한국리더십센터 전주교육원,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경제교육협회 등과 협력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삼성증권은 전사적으로 133개 봉사팀을 운영해 매달 홀몸노인 지원, 소년소녀 가장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원격지에서 1박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을 했을 때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등의 회사 지원 덕분에 임직원들은 지난해에만 총 1만20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 봉사단은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테마를 선정하고 각 지역의 정부기관,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사내 인트라넷으로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는 것도 특징이다. 창립기념일에는 우수 사회공헌자 시상식을 마련해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임직원의 71%는 사회공헌기금인 ‘나누美펀드’에 기부하고 있으며, 회사는 임직원의 펀드 조성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한다.

삼성증권은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도 사회와 환경에 대한 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포함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지역사회와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삼성증권의 사회공헌활동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