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과학교실에서 삼성자산운용 직원들이 공부방 어린이들과 함께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임직원들은 소모임을 만들어 매년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세운 뒤 사랑의 연탄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3월 25일 서울 용산구 다문화센터. 이곳은 필리핀과 베트남, 파키스탄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 곳.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공부방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한국어 배우기나 음식 만들기 교실이 열리기도 한다.
이날 파란색 조끼를 입은 삼성자산운용(사장 윤용암·사진) 임직원 10여 명이 아침 일찍부터 다문화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화단을 가꾸고 창고를 정리했다. 삼성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이곳 다문화센터를 찾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결연을 맺으면서부터. 삼성자산운용은 환경미화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의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다문화 음식체험 행사를 여는 등 다문화가정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겨울철 칼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날씨 탓에 김장 담그기는 가장 힘든 봉사활동 중에 하나”라면서 “하지만 보육원 아이들이 겨우내 먹을 김치를 내 손으로 담근다는 보람에 임직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또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금모금 활동에도 매달 참여하고 있다. 매칭 그랜트 제도는 임직원 모금액만큼을 회사에서 기부금으로 내놓는 제도. 수해 등 일시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만 부정기적으로 이뤄졌던 기부금 모금을 상시화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지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기업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