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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양귀비·이난향 닮은꼴 ‘눈길’

입력 | 2013-03-31 09:00:00


걸그룹 f(x)의 설리(19·최진리)가 시대를 거스른 '뱀파이어 스타'에 지목됐다.

31일 케이블채널 Y스타 '궁금타'는 시대를 거슬러 닮은꼴로 알려진 뱀파이어 스타를 조명한다.

역사 교사, 동양철학과 교수, 성형외과 전문의 등이 나와 역사 속 인물과 빼닮아 뱀파이어처럼 수천 년을 살아오면서 다른 시대, 다른 나라, 다른 이름으로 살아오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스타 베스트10을 꼽은 것.

대표적인 뱀파이어 스타는 설리다.

설리는 중국 당나라 현종의 여인인 양귀비(719~756·양옥산)와 조선 말 평양 출신으로 3대 기생으로 손꼽힌 이난향(1900~1979)과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설리는 이난향과 얼굴형이 굉장히 비슷하다. 단아한 코나 입술까지도 닮았다"면서 "살짝 처진 선해 보이는 눈썹이 설리와 이난향, 양귀비를 비슷하게 보이게 한다"고 생김을 분석했다.

이어 역사 교사도 "이난향은 저 시대의 다른 여인보다 키가 큰 편에 속했다"면서 "그런데 설리 또한 키가 큰 걸그룹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고 가세했다.

이난향은 국내 최초로 가곡 음반을 냈을 정도로 노래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난향은 이왕직아악부 지도사범 하규일(1867~1937)로부터 정악가무일체를 배웠으며 그의 수제자로 전해진다. 이난향은 30대에 신문사 기자(영남 갑부라는 설도 있음)와 결혼해 화류계를 떠났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김원효(32)와 독립운동가 서일(1881~1921) 장군, 월드스타 싸이(36)와 구한말 정치인 유길준(1856~1914), 개그맨 박준형(38)과 작곡가 홍난파(1898~1941) 등이 닮은꼴로 소개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