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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만원대 LTE폰… SKT, 베가S5 출시

입력 | 2013-04-01 03:00:00

커버 추가제공, 다양한 색 연출… 출고가 인하경쟁 신호탄될듯




SK텔레콤이 팬택과 함께 1일 출시하는 LTE 스마트폰 ‘베가S5 스페셜’. SK텔레콤 제공

51만 원이란 파격적 출고가를 내세운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나왔다.

SK텔레콤은 팬택과 공동 기획한 5인치(12.7cm) 스마트폰 ‘베가S5 스페셜’을 1일 단독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LTE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들보다 출고가가 10만∼20만 원 저렴하다. 이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가S5 스페셜은 출고가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5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 카메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고용량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추구해 온 ‘컬러 마케팅’ 콘셉트를 극대화한 제품이기도 하다. 3가지 색상의 컬러 커버를 추가로 제공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또 복잡한 스마트폰의 조작을 간편하게 만든 SK텔레콤의 ‘T간편모드’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실장은 “이동통신 시장은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 위주로 전환 중”이라며 “앞으로는 개성적이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의 ‘착한 기변’ 대상 고객이 ‘베가S5 스페셜’을 구입하면 27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