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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낮은 지지율보다 투표율이 더 걱정”

입력 | 2013-04-01 03:00:00

젊은층에 사전투표제 알리기 총력




불암산 간 노원병 후보들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31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전망대에서 열린 불암산신제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진보정의당 김지선, 새누리당 허준영, 통합진보당 정태흥, 무소속 안철수 후보.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관건은 투표율이다.”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측 관계자는 31일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6일 리얼미터가 노원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3.7%포인트)에서 안 전 교수의 지지율은 38.8%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3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 전 교수를 앞서기도 했다. 재·보선은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탓에 직장에 다니는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평균 투표율 역시 30%대로 저조하다. 안 전 교수 측 관계자는 “정말 쉽지 않은 선거다”라며 “통합선거인명부제가 처음 실시된다는 점을 강조해 20∼40대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선거인명부제 실시에 따라 유권자는 사전에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19, 20일 중 부재자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재자 투표 마지막 날인 20일은 토요일인 만큼 젊은 직장인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안 전 교수의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금산 산행에서 “지금은 처신하는 데 어중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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