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윤. 스포츠동아DB
‘수비는 필수, 방망이는 옵션.’
LG 포수 현재윤(34)은 개막 2연전을 멋지게 마쳤다. 두 경기 모두에 선발로 출장해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31일 문학 SK전에선 동점 솔로홈런도 터트렸다. 그러나 그는 “900여일 만에 홈런을 쳤다는 것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타격이 좋은 선수도 아니고, 방망이는 굴곡이 있을 수밖에 없어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윤은 시범경기에서부터 활발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는 “LG로 이적한 뒤 서용빈 코치로부터 밀어 치는 타격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다. 덕분에 밀어 쳐 안타를 뽑아낼 수 있게 됐다”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비결을 털어놓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