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인수 뒤 계열사 형태 유지… 롯데삼강은 롯데푸드로 사명 변경
롯데그룹이 식품 부문 계열사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의 ‘3각 체제’를 완성했다.
롯데제과는 1일 계열사 형태로 유지해 오던 기린식품을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기린식품은 1969년 설립 후 ‘쌀로별’을 비롯한 스낵과 빵 180여 종, 빙과류 20여 종 등을 생산했으며 2009년 롯데제과에 약 900억 원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은 약 886억 원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제빵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던 쌀과자와 빙과 부분을 흡수해 경영 효율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2018년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이라는 롯데그룹 전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