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을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다문화센터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다음 달 19일 전국 처음으로 개관한다. 1층에는 다문화카페, 다문화체험관, 전시실이 들어선다. 다문화카페에서는 매달 나라별 고유의 차를 선보이고 영화를 상영한다. 2, 3층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글로벌아동센터가 이미 입주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문화 이민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법률상담, 이중 언어교실, 만 18세 이하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1년 과정의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5단계의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주민은 귀화 신청 때 필기와 구술시험을 면제받는다. 안산지역에는 지난해 말 기준 4만3000여 명의 등록 외국인이 사는데 전국 등록 외국인의 4.7%를 차지한다. 센터는 6000여 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097m² 규모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