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 ‘올해의 공모전’거금대교 대상-목포대교 금상
거금대교는 위는 차량, 아래는 사람이 동시에 다닐 수있는 국내 첫 복층구조 사장교다. 동아일보DB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거금대교가 대상을, 목포대교가 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토목학회는 매년 토목의 날(3월 30일)에 전년도 준공한 토목구조물을 대상으로 작품성, 조형성, 창의성, 신공법, 시공성, 사회기여도, 친환경성 등을 심사해 결정한다. 거금대교는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2012년 4월 준공됐다. 해상교량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다리다. 차도(2층)와 자전거·보행자 도로(1층)를 병용한 복층 구조로 건설했기 때문이다. 탁 트인 보행도로를 걸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해안일주도로와 이어진 길을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아름다운 야경으로 항구도시 목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목포대교. 동아일보DB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