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장모 씨(55·여)의 집 작은방에서 아들 이모 씨(28)가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장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장 씨는 "저녁 식사를 함께 한 뒤 아들이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생활보호대상자로 매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온 이 씨는 취업해 일정 수익 이상을 벌면 수급비를 받지 못하는 조건부수급자 유예기간에 속해 있었다.
경찰은 이 씨가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