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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2013 메이저리그 시즌이 시작된 2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완봉승, 투수의 홈런에 이어 연장전까지 나왔다.
첫 번째 연장전의 주인공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이 소속된 신시내티 레즈와 LA 에인절스의 인터리그 경기.
선취점은 LA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등 강타자는 부진했지만 포수인 크리스 이안네타가 3회초 1점 홈런을 터트리며 1-0을 만든 것.
하지만 신시내티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반격에서 2아웃 상황에서 3루에 있던 추신수가 공이 뒤로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신시내티와 LA 에인절스는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며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까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2013 메이저리그 첫 번째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메이저리그는 한국 프로야구와는 다르게 악천후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계속해 연장을 진행한다. 15회 이상 가는 경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포스트시즌 무대의 가장 긴 이닝은 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8회 경기다.
한편, 경기는 11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