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 설경구 씨 사랑합니다."
배우 설경구(45)가 아내 송윤아(40)의 자필편지를 받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1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설경구는 송윤아가 보낸 편지내용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송윤아가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이는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설경구는 송윤아 때문에 전처와 이혼했다는 근거 없는 루머로 마음고생을 했다.
송윤아는 "결혼한 지 5년이 돼 가는데 오빠가 내 남편이고 승윤이가 아들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면서 "평범하게 시작하고 여느 부부처럼 웃고 축복받으며 살게 될 거라는 기대가 내게는 너무 큰 바람이 되고 간절한 소원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펜을 들기 전에는 무슨 말 어찌 할지 난감했는데 오히려 하고 싶은, 해야만 할 것 같은 말들이 많아서 글이 써지지 않는다. 이 또한 마음속에 남겨두겠다"면서 "요즘 나는 많이 감사하며 살고 싶다. 살아가며 감사해야 할 부분이 많으니까 그렇게 살자"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이다"라며 "당신 참 멋진 사람이야. 내일 멋지게 아침상 차려주겠다. 사랑합니다, 설경구 씨"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도 설경구와 송윤아의 솔직한 모습에 공감을 나타냈다.
네티즌은 "송윤아의 자필 편지를 보니 마음이 짠하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설경구의 오열에 같이 울컥하고 말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