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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 PD “여배우들 진보 대표 역할에 부담 가져…이민정에 감사”

입력 | 2013-04-02 15:12:26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가 이민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2일 서울 목동 SBS 사옥.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 손정현, 기획 김영섭, 출연배우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김정난이 참석했다.

이날 손 PD는 작품에 대해 소개하며 여주인공을 맡은 이민정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손 PD는 “흔하디 흔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연애하고, 또 연애하라’라는 카피에서도 불 수 있듯이 연애에 관한 따뜻하고 상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다른 점은 정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는 점이다. 드라마가 끝나고 ‘정치를 에지 있게 비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에 대해 언급하며 “이민정에게 감사하다. 역할이 진보를 대표하는 역할이다 보니 다른 여배우들이 정치적 부담을 가졌다. 이민정은 통쾌하게 배역을 허락하더라. 굉장히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박희순은 6년 만의 드라마다. 영화 쪽에서도 러브콜이 많은 배우다. 막걸리 캐스팅이라고, 3차까지 가서 설득했다. ‘끝나면 CF도 찍게 해주겠다’면서 말이다. 공형진은 스케줄 한가해서 본인이 꼭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대한민국 정치지형에서 극과 극에 자리한 보수당 남의원과 진보당 여의원의 아슬아슬한 연애를 그린 로맨스코미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4월 4일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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