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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나꼼수’ 주진우 5일 소환…내주에도 출석 요구

입력 | 2013-04-02 15:42:00


2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이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게 5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씨는 지난해 대선 직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지난해 대선 전 나꼼수를 통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 5000만 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주 씨는 대통령의 동생 지만 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와 함께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핵심으로 지목한 윤모 목사와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의 연루설을 제기해 변 씨로부터 고소당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최성남 부장검사)는 주 씨에게 8일에도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십알단'의 국정원 연루설을 제기해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 때문이다.

또 부산저축은행 측 로비스트 박태규 씨가 2010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무렵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고 주장해 박 대통령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문찬석 부장검사)가 다음 주 주 씨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7월 한 차례 검찰에 출석했다. 그러나 당시 1시간가량 묵비권을 행사하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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